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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스페이스X 편입' 허위광고 하나운용 현장점검


간접투자 구조에도 ‘편입’ 표현…허위·과장 광고 여부 점검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자산운용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스페이스X 편입 홍보 논란과 관련해 광고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의 스페이스X 편입 홍보 과정에서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하나자산운용 [사진=하나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사진=하나자산운용]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허위·과장 광고 해당 여부를 중심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투자설명서와 실제 운용 구조 간 차이가 있었는지 등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것은 하나자산운용이 해당 ETF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 최초 편입’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점이다. 해당 표현만 보면 ETF가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미국 ETF를 활용해 간접적으로 수익률에 노출되는 구조였다.

하나자산운용은 미국 ETF ‘Baron First Principles ETF(RONB)’ 편입과 함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관련 수익률을 반영하는 방식을 검토했다. 다만 국내 상장 ETF는 비상장사 주식을 직접 편입할 수 없어 ‘편입’이라는 표현이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편입 예정 비중도 약 0.3% 수준에 그쳤다.

패시브 ETF임에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 예정’이라고 안내한 점도 논란이 됐다. 상장 여부와 편입 비중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자산운용은 이후 관련 전략을 전면 철회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사로 직접 편입이 불가능하며, TRS를 통한 간접 투자 구조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편입’이라는 표현이 직접 보유로 오인될 수 있었다며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 현재는 TRS 계약도 철회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장 광고 여부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광고 전반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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