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기업과 노동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대성하이텍 본사를 방문해 중소기업 정책과제 전달식과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요양병원과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찾아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며 복지·노동 현안도 점검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시민들은 지금 ‘싸움꾼’이 아니라 ‘살림꾼’을 원하고 있다”며 “지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역 정치인들이 시민들이 답답해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갈등 속에서도 경선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당 경선 주자 6명은 이날 2차 TV 토론회에 나서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독자 행보는 여전히 변수다.
주 부의장은 공천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항고심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이 전 위원장은 연일 시민 접촉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당 대표인 장동혁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주 부의장은 “선거가 임박했는데도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경선 주자들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추경호 의원은 “당의 혼란에 죄송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윤재옥 의원은 “대구를 위한 정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가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민생 행보 vs 공천 내홍’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부겸 후보가 현장 밀착 전략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 대오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