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안심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유가 상승 시 발생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유류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한 비상 운행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시내·광역버스 이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이용객 급증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핵심 노선에 즉각 증차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예비차량 36대를 활용한 투입 준비를 완료했으며, 유류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경우 전세버스를 동원하는 비상 시나리오도 가동할 방침이다.
또 기존 'The 경기패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K-패스 기반의 신규 정액 서비스인 '모두의 카드'를 도입해 월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액을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관리도 엄격하게 시행한다.
시는 민원이 잦은 20개 노선을 중심으로 '상반기 시내버스 암행단속반'을 편성했다.
단속반원들은 버스에 직접 탑승해 불친절 응대, 난폭운전, 무정차 통과, 배차 시간 미준수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되며, 점검 결과는 향후 현장 지도 및 재정지원금 패널티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운송업체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자원 위기 상황에서 대중교통은 시민의 가장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라며 "비상 증차 준비와 경제적 지원, 철저한 서비스 관리라는 세 가지 트랙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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