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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속 중동사태까지…위기의 자영업계


충북 지역 대출 지난해 2조원대 증가…취약차주 비중 늘어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중동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여파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자영업계에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중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말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25조7000억원으로, 연중 2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전국 자영업자 대출은 1092조9000억원 규모다. 2024년 말과 비교해 9조1000억원 늘어 증가율은 0.8% 수준이다.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연중 9.3% 늘어났다. 17개 시·도 중 증가율이 2번째로 높다.

대출 증가율도 높지만 연체 위험이 높은 취약차주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문제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로 저소득자, 신용점수 하위에 해당하는 대출자다. 고금리 시기에는 더욱 금융 부실 위험이 높아 '가계부채의 뇌관'으로도 불린다.

2025년 말 충북지역 취약 자영업자 차주 대출은 3조3000억원으로 연중 4000억원 늘었다. 자영업자 전체 대출에서 비중은 2024년 말 12.3%에서 2025년 말 12.8%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대출이 3000억원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충북지역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2025년 말 기준 2.56%로 전국 1.86%보다 0.70%p 높았다. 충북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5.7%로 전국 12.1%보다 3.6%p 높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025년 중 도내 자영업자의 대출 리스크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내수 경기 위축 등을 통해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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