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완도군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13일 김 총리는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마련된 완도 대성병원 장례식장을 조문했다. 김 총리는 유가족의 손을 잡으며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 총리는 빈소에서 “제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가족들의 슬픔을 참 위로할 길이 없다”라며 “아직 어린 자제분 세 분을 남기고 가신 분과 예식 날짜까지 잡아놓고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신 분들을 생각하니 어떻게 위로할 방법이 없다”라고 가슴 아픈 심경을 전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나라에서는 정해져 있는 모든 방법과 그 이상을 더해서 남겨진 분들, 특히 자제분들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아픔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소방청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발생했다. 진화 과정에서 완도소방서 소속 A(44) 소방위와 해남소방서 소속 B(30) 소방사가 급격히 확산한 불길에 고립돼 숨졌다. 고인들은 각각 다자녀를 둔 가장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는 냉동창고 내부에서 페인트 제거를 위한 토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순직 대원들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립현충원 안장을 추진한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장례 절차와 이후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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