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처방 확대와 입찰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a8069227d215d.jpg)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허가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2004년 5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비용종(CRSwNP),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다.
국가별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오말리주맙 주정부 입찰 14건 중 10건을 수주했다. 영국에서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잉글랜드를 포함해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NHS 입찰을 모두 따냈다. 유럽 시장은 공공조달과 보험 체계의 영향이 큰 만큼, 초기 입찰 성과가 실제 처방 확대와 점유율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옴리클로가 판매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덴마크에서는 국가 입찰 수주 이후 기존 일정보다 4개월 앞당겨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9월까지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했다. 스페인에서는 카탈루냐와 바스크 지역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 모두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네덜란드에서도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옴리클로는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사성을 입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옴리클로가 오리지널 '졸레어'와 구조, 순도, 생물학적 활성, 약동학 측면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였고,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동등하다고 판단했다. 오말리주맙은 면역글로불린 E(IgE)에 결합해 알레르기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항체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현장 중심 영업·마케팅 활동이 유럽 시장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와 처방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옴리클로가 초기 시장 진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판매 확대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가 유럽 각국에서 입찰 수주와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판매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