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지난해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한 충북개발공사(사장 김순구)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공사는 지난 10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에 따라 마련된 실행대책 공유회를 개최해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김순구 사장은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을 과감히 개선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조직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영수지와 실적을 포장하려는 임기응변식 경영이 있었다면 이를 바로잡고 비효율적인 사업구조와 업무 관행을 개선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충북개발공사는 사장을 단장으로 하고 재무·대외협력반, 경영효율화반, 사업관리반, 수익다각화반 등 4개 비상 운영반을 13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김순구 사장은 “현재의 경영 위기는 단순한 외부 환경 문제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국내외 경제 환경의 악화로 조성해 놓은 산업시설용지 매각이 저조한 것도 사실이지만 밀레니엄타운 내 장기 대금미납 필지인 복합엔터용지와 관광숙박시설용지를 공사가 주도해 해지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비상경영 실행대책의 3대 핵심 기조는 ‘자금 유동성 확보’, ‘선택과 집중’, ‘수익 다각화’로 설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적시 자금 조달, 경상경비 절감, 조직 운영 효율화, 분양 활성화 및 사업구조 재편,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비상경영체제로 경영 전반을 정상화해 2026년 매출 1394억원, 세전순이익 98억원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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