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20%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추이. [사진=옴디아]](https://image.inews24.com/v1/addcbb6f088387.jpg)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수요와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판매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S26 시리즈 사전판매는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역시 아이폰17 시리즈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전반적으로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샤오미는 3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14%에서 11%로 감소했고, 오포와 비보 역시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옴디아는 상위 2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판매량과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보급형과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유통 채널 재고 선반영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비용 상승 압박이 본격 반영될 경우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옴디아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비용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루나르 비요르호브데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제조사들은 마진 방어와 포트폴리오 효율화,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과 함께 금융·보상판매 등 다양한 수요 유지 전략이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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