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출산율이 크게 떨어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959a03a2bb0e8a.jpg)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지난해 출산율(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이 5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53.8명에서 0.7명 줄어든 수치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 줄어든 360만6400명이었다.
미국에서도 출산율은 2007년 이래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는 인구학적 미스터리"라며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급격한 경기침체 때문이라고 봤지만, 출산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이민자 감소와 낮은 출산율로 그 속도가 둔화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전년 대비 10대와 20대 여성의 출산율이 하락한 반면, 30대와 40대의 출산율은 올라갔다.
마사 베일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이코노미스트는 "(여성들이) 어머니가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출산 지연이 오래 이어지면서 인구구조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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