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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과 만난 주호영 “컷오프는 개인 문제가 아니다…보수 공천 시스템 붕괴”


“무소속 여부 본질 아냐…이대로면 또 반복·3파전 땐 대구 넘긴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이 자신의 컷오프 반발을 ‘출마 여부’가 아닌 보수 정당 공천 시스템 붕괴에 대한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주 부의장은 1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소속 출마 여부로만 논점을 옮기는 건 잘못”이라며 “왜 같은 일이 반복되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그는 “제가 포기하는 순간 이 주장을 계속할 수 없게 된다”며 “누군가 먼저 포기하면 불만이 있어도 결국 묵히고 넘어가는 구조가 고착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관위원장이나 당 대표가 이런 점을 이용하고 있다”며 공천 과정의 권력 집중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공천 난맥의 원인을 ‘평가 시스템 부재’로 꼽았다.

“의원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배제 사유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 지금은 기준 없이 지도부가 임의로 결정한다”며 “이 구조로는 누구도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하며 “평가·불복 처리 시스템이 정비돼 있어 공천 갈등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그는 2016년, 2020년, 2024년 사례를 거론하며 “잘못된 공천이 고쳐지지 않고 반복돼 왔다”며 “지금 막지 않으면 2년 뒤 총선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대해서도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하며 “제대로 뽑힌 후보가 나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소속까지 가세해 3파전이 되면 민주당에 시장직을 넘기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설령 무소속 출마를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단일화를 통해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회동 사실도 공개했다.

“공천 과정과 향후 대응, 승리 방안을 논의했다”며 “두 후보 지지율을 합하면 30~40%에 달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부의장의 이번 발언은 단순 반발을 넘어 △공천 시스템 개혁 △보수 단일화 △선거 전략 재편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 압박 카드’로 해석된다.

대구시장 선거는 이제 개인 출마 여부를 넘어 정당 구조 개편과 진영 재편까지 맞물린 정치적 분수령으로 치닫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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