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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협하는 중국 자동차⋯내수 부진에 대외 수출 늘려


"정부·기업 협력하고 규제 완화⋯기술개발 가속화"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중국 자동차가 내수 부진으로 대외 수출을 늘리면서 한국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한은은 10일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의 핵심 동인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 자동차는 거대 내수시장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 내재화된 공급망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중동 사태를 계기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해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나왔다"고 말했다.

한은이 분석한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의 특징은 △정부의 전략적 지원 △대규모 내수시장 △친환경 차 글로벌 트렌드 △공급망 정반의 수직적 내재화 △국가 주도 전문인력 양성 △규제 완화다.

한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0년대부터 미래성장동력으로 친환경차 전환을 선정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이 이런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가와 기업은 외교 협력을 통해 광물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수직적 공급망을 세웠다. 중국 자동차가 원가절감에 더해 신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여기에 대규모 엔지니어 인력을 확보해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관련 규제도 과감하게 완화했다.

중국의 자동차 기업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제조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중국의 압도적인 기술 개발 속도는 후발 경쟁자에게 상당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중국 자동차 기업은 고속 성장에 따른 과열 경쟁과 내수 부진, 관세장벽 충격을 극복하려 대외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승용차의 무풍지대였던 국내에도 최근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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