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위메이드가 증손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주사의 직접 지배를 받으면서 위메이드플레이가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넘겨받았단 분석이 나온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최대 주주가 기존 위믹스코리아에서 위메이드로 변경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위믹스코리아는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라 위메이드플레이 주식 전량인 390만주(발행주식 총수의 39.36%)를 위메이드에 넘긴다.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CI]](https://image.inews24.com/v1/6c3c7d83241ba8.jpg)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CI]](https://image.inews24.com/v1/391a0514f95f72.jpg)
위믹스코리아는 원래 뚜렷한 사업 내역 없이 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위메이드의 완전 자회사인 싱가포르 계열사 위믹스PTE가 위믹스코리아를 소유하고, 위믹스코리아가 위메이드플레이 최대 주주로서 배당과 투자 수익을 받는 구조였다.
지주사인 위메이드가 직접 위메이드플레이를 지배하는 것을 두고 위메이드플레이가 향후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경영 컨설팅·기타 사업 지원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등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이라고 명시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작년 기준 매출액의 81%가 게임 부문에서 나왔다. 같은 해 76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비상장 게임 개발사 플레이링스 지분 78.19%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선 국내에서 위믹스 코인 거래가 어려워진 점이 구조 개편의 배경이란 분석이 나온다. 위믹스코리아는 위믹스 코인을 활용한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만큼 향후 그룹 내 역할이 지속해서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게임과 가상자산 생태계 결합을 목적으로 위믹스 코인을 발행하면서 투자 회사인 위믹스코리아를 세웠다. 이후 위믹스는 업비트·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됐으나, 경영진의 대량 매도 논란 속에 퇴출당했다. 현재는 외국계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상태다.
덩달아 위믹스코리아는 재작년부터 위메이드플레이와의 거래도 사실상 끊긴 상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022년 위메이드 그룹 편입 당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2024년 조기 상환했다. BW 투자자였던 위믹스코리아는 이때부터 유일한 매출원이던 이자 수익마저 끊겼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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