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강북구가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6'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의 공식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강북구]](https://image.inews24.com/v1/b8779562b93939.jpg)
올해로 14회를 맞는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강북구를 비롯해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 주최하고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표 보훈문화행사다.
이번 문화제는 기존 기념행사 중심 운영에서 공연·전시·체험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문화제 기간 약 4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는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모·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4·19연극제'를 비롯해 17일 미소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함께 봄 4·19' 거리공연 등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4·19혁명의 의미를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국 단위 공모 프로그램인 '제3회 전국 4·19합창대회'와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거리재현 퍼레이드는 1960년 당시의 시대상을 창의적으로 재현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시민이 직접 역사적 의미를 표현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행사 기간 중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전야제 행사장에선 시민 참여 체험부스와 4·19혁명 기록물 전시, 초크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이 4·19혁명 정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8일에는 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 일대가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남창동 줄타기 등 야외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전통 탈춤으로 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약 90분간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전야제 공식 행사와 '락(樂)뮤직페스티벌'이 광산사거리 일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락(樂)뮤직페스티벌에는 가수 박지현, 트리플에스, 바다, 김소현·손준호, 서도밴드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또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4·19 탐방단'을 운영한다. 탐방단은 국립4·19민주묘지 참배와 문화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헌혈 릴레이를 통해 4·19혁명 정신을 실천적으로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개최되며 유공자와 유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행사 기간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 안전관리와 교통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18일 새벽 1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 구간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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