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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던져서라도 막겠다”…주호영, 공천 전면전 선언


“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른가” 장동혁 직격…무소속 출마까지 시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둘러싸고 “내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9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싸움의 본질은 개인의 권리 구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공천 시스템을 바로잡는 데 있다”며 “제 개인이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된 공천을 온몸으로 막아 싸우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다자 구도에 따른 보수 분열 우려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그런 고민도 하고 있다”면서도 “잘못된 공천을 승복하지 못해 나온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풍토야말로 당을 수렁에 빠뜨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민들이 투표로 단일화를 시켜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배수진을 쳤다.

특히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수위를 넘나드는 직격탄을 날렸다. 주 부의장은 “지지율이 추락한 상황에서 선(先)결집만 주장하고 지도부 비판을 막는 모습은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 말을 제발 새겨들었으면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장 대표 체제가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이자 선거의 최대 장애물이라는 지적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 당 대표 중 정치를 가장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배운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또 “말은 듣지 않고 혼자 고집대로 밀어붙인다”며 리더십 전반을 정면 겨냥했다.

지도부와의 소통 단절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설명할 말이 있어야 연락을 하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조차 못 하니 만날 수 없는 것”이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는 공천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2016년 이한구 공관위원장 사태 이후에도 고쳤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법원이 개입해 제지할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도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례에는 공천 파행의 문제가 절차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집약돼 있다”며 “법원이 바로잡지 않으면 정당 민주주의는 살아날 수 없고 헌법과 공직선거법, 정당법의 민주적 운영 원칙은 장식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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