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올해 대형유통시설 입점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충북 청주지역 유통시장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유통 구조 재편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존 상권과의 상생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시는 유통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병행할 계획이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는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 중이다.
현재 관련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대형유통시설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2월 부지 합병 승인을 마쳤고, 3월 통합심의에서 판매시설 신축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의 공식 브랜드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창고형 매장과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유통공간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별마당 도서관, 키즈라운지, 펫파크 등 다양한 시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호텔에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6월 착공, 12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유통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우제 청주시 소상공인지원팀장은 “청주시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코스트코 청주점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4887억원, 취업유발효과 약 2100명 등이 기대되며, 테크노폴리스 유통시설 역시 생산유발효과 7000억원대, 취업유발 5800여 명 규모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유통 인프라 확충이 그동안 외부로 유출되던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으로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의 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과 함께 고용 및 세수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대형유통시설 확충에 따른 기존 상권 위축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청주시는 소상공인 보호와 상권 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대규모점포 개설 과정에서 상권영향평가와 지역협력계획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자와 지역 상인 간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장우제 팀장은 “올해는 청주시 유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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