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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글스파크에 다회용 컵 46만개 공급… 작년보다 30%↑


10일 홈경기부터 투입,."다회용 컵 사용문화 정착"
일각에선 "위생 관리·반납 번거로움" 우려도 제기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1회용품 감축을 위해 다회용 컵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10일 열리는 홈경기부터 시즌 종료 시까지 구장 내 식음료 매장에 ‘꿈씨 다회용 컵’ 약 46만개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인 35만개보다 약 31.4%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구장 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탈(脫)플라스틱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 다회용 컵 반납률이 96.3%로 집계됨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판단해 올해 지원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꿈씨 다회용 컵 [사진=대전시]

시는 원활한 회수를 위해 구장 내 회수함 배치를 개선하고 전담 인력을 보강하는 등 운영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회수된 컵은 전문 업체의 세척 공정을 거쳐 재투입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지원 물량을 대폭 늘려 다회용컵 사용을 야구장의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친환경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일류 친환경 도시 대전’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다회용 컵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컵에 대한 위생 문제와 경기 종료 후 출구에 몰리는 반납 과정의 번거로움을 지적하는 의견도 제기됐다.특히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 세척 및 살균 과정의 철저한 관리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이용객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구장을 자주 찾는 K씨(42·여)는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수만 명이 이용하는 야구장에서 컵이 제대로 살균되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세척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위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약간 찜찜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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