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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크루즈 관광 ‘체류형’ 전환 본격화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관광객 체류 확대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체류시간 증가를 목표로 ‘2026년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올해 부산항에는 총 44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며, 방문객 규모는 약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운항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객 유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 쏘레알 호.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크루즈로 찾고 다시 찾는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타깃 마케팅 강화 △관광 편의 개선 △콘텐츠 경쟁력 제고 △재방문 유도 등 4대 전략과 12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초호화 크루즈 유치와 함께 오버나잇(1박 이상 체류) 및 모항(Fly&Cruise) 확대에 집중한다. 다회 기항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맞춤형 유치 전략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에 참가해 부산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항만 도착부터 이동, 관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역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대한다. 관광안내소 운영과 통역 인력 배치, 셔틀버스 운행,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콘텐츠도 강화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야간 관광 콘텐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방문 유도를 위해 환송 공연과 포토존 운영, 기념품 팝업스토어 개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홍보, 관광객 만족도 조사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이 추진된다.

단기적으로는 기항 확대와 관광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는 12일에는 프랑스 포낭(PONANT)사의 초호화 크루즈 ‘르 쏘레알(LE SOLEAL)’호가 부산을 다시 찾는다. 이 선박은 부산을 출발지와 종착지로 하는 외국인 전용 모항 크루즈로 운영되며, 1박 2일 일정의 오버나잇 체류가 예정돼 있다.

부산시는 해당 일정에 맞춰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크루즈 관광을 단순히 스쳐가는 형태에서 벗어나 도시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는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부산이 가진 해양·문화·미식 자원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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