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조재복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 사체유기, 상해, 감금 혐의를 받는 조재복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조재복의 아내인 20대 여성 최모 씨도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의자인 조재복. [사진=대구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96dfe360ee70d4.jpg)
이날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조재복은 "장모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에 끝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검찰로 향했다. 최 씨 역시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대구시 중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장모인 50대 여성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자 그의 시신을 캐리어에 욱여넣은 뒤 대구시 북구 칠성동 신천변으로 이동해 유기했다.
최 씨는 조재복의 범행 당시 현장에 있었으나 그를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또한 조재복이 시신을 유기할 때 함께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쯤 "수상한 캐리어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의자인 조재복. [사진=대구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4af21ff8bea75b.jpg)
조재복은 경찰 조사에서 "장모가 시끄럽게 굴고 정리를 하지 않아 화가 났다"는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가 자신의 거주지로 이사를 온 2월부터 지속해 그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남편의 폭행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조재복은 당초 존속살해외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나 아내인 최 씨를 상대로도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돼 상해와 감금 혐의 등이 추가 적용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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