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정원주 회장이 방한 중인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면담 및 오찬을 갖고 국내외 주거시장과 도시개발 방향,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도미니크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설계 철학으로 알려진 건축가로,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도시 흐름을 연결하는 공공 공간'으로 확장해 온 인물이다.
![도미니크 페로가 본인의 작품집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https://image.inews24.com/v1/3340ad58cb2d30.jpg)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주거시장 구조 변화와 공급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원주 회장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페로는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파리는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공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대우건설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경험과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츠(DPA)의 설계 역량이 결합될 경우 국내 주거상품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내 프로젝트로는 이화여대 ECC·여수 장도 프로젝트를 언급, 페로는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을 자연스럽게 통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단순 교류를 넘어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건축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국내외 주요 사업지에서 차별화된 공간 가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