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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이주배경 아동 ‘스포츠 통합 돌봄’ 본격화


축구·야구로 편견 허문다…“다문화 시대 지역 표준 모델 만든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가족센터가 이주배경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2026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 교실’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축구와 야구 등 단체 스포츠를 매개로 이주배경·비이주배경 아동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 돌봄’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7일 달성 어린이 스포츠 교실 첫 활동. 이주배경·비이주배경 아동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달성군]

달성군 내 이주배경 인구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이주배경 미성년자는 1975명으로 2년 전보다 11% 늘었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이 유입되면서, 과거 ‘일터’였던 공간이 ‘삶터’로 전환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정책도 ‘정착 지원’에서 ‘사회 통합’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달성군은 그 해법을 스포츠에서 찾았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이주배경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녹아들도록 돕는 실무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축구 20명, 야구 25명 등 총 45명의 아동이 참여한다. 함께 뛰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추고, 협력과 존중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부모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밀착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 달성 어린이 스포츠 교실 첫 활동. 이주배경·비이주배경 아동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달성군]

방승희 센터장은 “스포츠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도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맞춰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달성군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체육 프로그램을 넘어, 다문화 시대 지역사회 통합 전략의 실험으로 평가된다. 스포츠를 통해 문화적 장벽을 낮추는 이 모델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달성군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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