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지역 원로들의 행태에 시민들의 불만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의 밀실 담합에 원로들이 동참하면서, 오산시장 예비후보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평통 오산시협의회장을 맡은 A씨가 지난 3월 휴직을 하고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판에 뛰어들자, 지역 안팎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A씨는 앞서 국회의원 지역 보좌관과 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2022년 오산시장에 출마했다가 중앙당의 ‘청년전략선거구’ 지정으로 낙선해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또 A씨는 당시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한 B씨를 지지했다가, 민주당 오산시 지역위원회로부터 선거 기간 해당 행위로 제명 처리됐다.
그러나 지금도 A씨는 선거 중립 의무를 갖춘 민주평통 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휴직했다는 명분으로 특정 후보 선거판에 뛰어들어 비난을 사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는 “휴직계를 제출하고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의 개인적 행동을 제약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은 현재 없는 상태로 하지만, 민주평통은 분명하게 선거 중립의 입장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씨(51)는 “A씨는 자신이 전 지역위원장의 농간에 선거에서 떨어진 아픔을 겪고도 이같은 과오를 또다시 되풀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시민들은 결코 지켜만 보고는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의 오산 정치는 정말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직무가 정지된 현실에서의 특정 후보 지지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3선의 오산시장을 지낸 곽상욱 전 시장이 최근 SNS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논란도 식지 않고 있다.
곽 전 시장은 SNS에 김민주 오산시장 예비후보를 뺀 나머지 후보로 구성된 ‘원팀’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전 곽 시장은 빠지시오, 괜히 나서서 욕먹지 말고”, “3선 시장을 지낸 사람의 글이라는게 이 정도인지”, “곽 전 시장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등의 비판 글로 꽉 채어졌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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