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동 전쟁 등 여러 변수에도 환율 및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소폭 늘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43개 기관 100명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들 중 93%는 오는 10일 열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금융투자협회 [사진=김다운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8c7573111536.jpg)
이는 직전 조사 응답률인 99%에서 6%포인트(p) 내려간 수치다. 즉, 여전히 금리동결 전망치가 우세하지만 직전 조사 대비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소폭 늘었단 의미다.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따라서 기준금리 BMSI도 95로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했다. 만약 해당 수치가 100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읽힌다.
종합 BMSI는 96.3으로 전월 90.8보다 5.5p 상승했다. 물가 및 환율 상승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약화돼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02.0 수준으로 전월 99.0보다 증가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4월 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심리 개선에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금리하락 응답자는 25%로 전월 대비 1%p 올랐다.
물가 BMSI는 전월 50.0에서 31p 오른 81.0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100을 밑돌았지만, 물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 국제 유가 상승세 속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등에 따라 물가가 내려갈 것이란 응답자가 전월 대비 오른 탓이다.
실제로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 0%에서 12%P가량 뛰었다. 물가상승 응답자는 31%로 같은 기간 19%p 줄었다.
환율 BMSI는 95로 전월 80.0보다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웃돈 데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19%가 환율 하락을 전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p 오른 수치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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