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41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이 달 근접 비행 중 오리온 우주선 창문을 통해 촬영한 지구의 일몰이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18fdf11aa6bfa5.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는 가장 멀리 날아왔다. 이 기록이 오래가지 않고 후세대들이 이어받기를 기원한다.”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가 인류 중 가장 멀리 우주공간으로 날아간 이후 전한 메시지이다. 자신들은 가장 멀리 우주공간으로 진출했는데 후세대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깨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었다.
우주공간으로 가장 멀리 날아간 아르테미스 2호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11일 오전 9시쯤 미국 샌디에이고 앞 바다에 착수한다. 이들은 현재 자유귀환 모드로 달 뒷면을 지난 뒤 지구로 향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앞서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선에 탄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지구가 달 표면 뒤로 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6일 오후 6시 41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이 달 근접 비행 중 오리온 우주선 창문을 통해 촬영한 지구의 일몰이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e580669a1ac2ba.jpg)
현재 달 뒷면을 지나 지구로 귀환 중인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비행 중 찍은 여러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
6일 오후 6시 41분(이하 미국 동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달 근접 비행을 하는 동안 오리온 우주선 창문을 통해 포착된 지구의 일몰 모습이 찍혔다. 은은한 푸른빛의 지구와 밝은 흰 구름이 분화구로 뒤덮인 달 표면 뒤로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구의 낮 쪽에는 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위로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보였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달 근접 비행 중에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의 모습도 확인했다. 승무원의 관점에서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릴 만큼 크게 보여 거의 54분 동안 개기일식을 만들어냈다. 달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관찰했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장엄한 광경이었다.
오리온 우주선이 달 뒤편을 지나면서 40분 동안 신호가 끊겼다. 우주선과 승무원들은 오후 7시에 달 표면에서 약 6400km 상공을 비행하며 최접근에 도달했다. 2분 후 승무원들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40만6771km에 도달했다.
기존의 1972년 아폴로 17호가 가지고 있던 우주비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달 뒷면을 비행하면서 승무원들은 충돌 분화구, 고대 용암류, 달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화하면서 형성된 표면의 균열과 능선 등 다양한 지형을 촬영하고 기록했다.
![6일 오후 6시 41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이 달 근접 비행 중 오리온 우주선 창문을 통해 촬영한 지구의 일몰이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f5aa7154f838d1.jpg)
빅터 글로버 우주비행사는 “지구에서 보내주는 여러분의 사랑은 느낀다”며 “ 지구 곳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달에서 사랑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한센 우주비행사는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이 순간 우리는 인류 우주 탐험의 선구자들이 보여준 놀라운 노력과 업적을 기린다”며 “이 기록이 오래가지 않도록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도전을 던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