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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흑자 232억달러 34개월 연속 흑자…반도체가 견인


반도체·IT 수출 호조에 사상 최대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서비스수지는 소폭 개선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132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크게 늘었고 3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이를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 개선이다. 2월 상품수지는 233억6000만달러 흑자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70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9.9%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9%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183.6%), 무선통신기기(183.6%)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도 늘었지만 수출 증가세에는 못 미쳤다. 2월 수입은 47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은 감소했지만 정보통신기기 장비(53.8%), 반도체 제조장비(34.2%) 수입이 증가했다. 승용차, 금 등 소비재 수입이 늘었다. 자본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소비재는 13.6% 증가했다.

서비스수지의 개선도 흑자 확대에 힘을 보탰다. 2월 서비스수지는 18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월 38억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한국은행은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며 출국자 수가 줄어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7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해외 증권투자 배당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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