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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6년 만에 제일 충격"…트랙터 삽으로 이웃차 들이받은 남성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이웃 간의 도로 갈등이 벌어져 한 남성이 트랙터를 몰고 이웃이 탑승한 차량을 삽으로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구치소에서도 살해 협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트랙터를 몰고 사람이 탑승해 있는 이웃의 차량을 박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트랙터를 몰고 사람이 탑승해 있는 이웃의 차량을 박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7일 JTBC 사건반장을 진행하는 양원보 기자는 당시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보고 "제가 6~7년 사건반장 진행하면서 보내드렸던 사건 중에 영상만 놓고 보면 가장 충격적인 몇 개의 사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이웃 주민과의 도로 사용 갈등에서 시작됐다. 피해 가족은 2011년 해당 남성 A씨의 땅을 매입하며 개인 도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이후 남성이 추가 금전을 요구하며 통행을 방해해 왔다고 한다.

피해 가족이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이후에도 A씨는 도로를 훼손하거나 집과 시설을 찾아와 위협을 이어갔다.

결국 지난해 10월 피해자 B씨가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A씨가 트랙터를 몰고 돌진해 B씨의 차량을 향해 트랙터 삽날을 여러 차례 내리쳤다.

B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차 안에 있었지만 갑자기 (A씨가) 트랙터에 올라타더니 그대로 앞유리창으로 돌진했다"고 했다.

이어 "대시보드와 핸들 앞까지 차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고 등받이도 최대한 뒤로 밀었지만 창문이 뚫릴 것 같았다"며 "창틀이 버텨주지 않으면 죽을 뻔 했다"고 말했다.

트랙터를 몰고 사람이 탑승해 있는 이웃의 차량을 박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트랙터를 몰고 사람이 탑승해 있는 이웃의 차량을 박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이후 A씨는 트랙터에서 내려 농기구로 B씨의 차량을 공격했다.

이 때 놀란 B씨의 아버지가 나타났고, B씨는 급히 집안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전치 6주, 아버지는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나 수감중에도 B씨 가족에게 "정녕 나를 제일 무서운 악마로 만들지 마라.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 같이 불에 타죽을 것"이라는 등의 살해협박이 담긴 서류를 보냈다.

검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으나, B씨 가족은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 안 된 것은 말이 안된다며 A씨가 출소 후 보복 살인을 할수도 있다며 불안과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B씨 가족은 10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생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떠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대로 머물자니 A씨가 언제 나타나 보복을 할지도 몰라 막막한 상황이라고 한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 자체가 살인의 의도로 보이지 상해로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에서 보수적으로 적용한 것 같은데 (영상을) 전체적으로 보면 때리려고 한 게 아니라 죽이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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