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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 일가 수익 눈길⋯고려아연 배당금으론 수백억, 영풍 고배당엔 반대?


영풍 배당은 제한적, 고려아연 배당수익은 큰 폭
자사 주총선 배당 방식 다양화 안건도 무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영풍의 올해 배당 수준을 둘러싸고 주주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장형진 고문 일가의 배당 수익 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형진 고문 일가는 직간접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약 68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 고문 일가가 직접 보유하거나, 지분 100%를 가진 비상장사 씨케이와 에이치씨 등을 통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은 118만 3698주다.

영풍 로고. [사진=영풍 ]
영풍 로고. [사진=영풍 ]

고려아연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당 2만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하고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 고문 일가와 관련 회사들이 수령할 배당금은 약 236억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영풍은 올해 정기 주총에서 주당 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 고문 일가가 영풍 지분을 통해 받는 현금배당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영풍 일반주주와 대주주의 배당 체감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영풍의 배당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대주주 측은 고려아연 배당이라는 별도 현금 유입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최근 몇 년간 배당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3회계연도 1만5000원, 2024회계연도 1만7500원, 2025회계연도 2만원으로 배당금이 늘었다.

반면 영풍 주주들 사이에서는 올해 주당 5원의 현금배당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이 현금배당과 함께 0.03원의 주식배당도 실시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영풍 주주인 KZ정밀이 지난달 25일 열린 올해 정기 주총에서 배당 수단을 넓혀 주주환원 폭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회사가 보유한 다른 기업 주식 등 '기타재산'도 배당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해당 안건 총 86.1%의 높은 반대 및 기권으로 부결됐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시장에서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배당 정책, 그리고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 구조를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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