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정치 1번지’ 해남군이 거대한 변혁의 기로에 섰다. 2026년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초대 의회 입성을 놓고, 해남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릴 ‘혁신 설계자’와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검증된 해결사’가 각기 다른 선거구에서 해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통합특별시 시대, 해남을 전남의 변방이 아닌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서로 다른 승부수를 던진 두 후보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박성재 | "해남, 전남의 끝 아닌 'AI·에너지' 중심지로… 실력으로 증명"
"특별시의회는 처음부터 배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도정의 구조와 예산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검증된 실무 전문가가 해남의 몫을 당당히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해남을 전남 미래산업 지도의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의원에 도전하는 박성재 예비후보는 출사표부터 남달랐다. 그는 현직 의원으로서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해남을 ‘농수산 혁신’과 ‘AI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거대 변혁기 속에서 해남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의 1호 비전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활용한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 경제 연결이다. 그는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유치, 청년 인재 양성까지 패키지로 챙기겠다"며, AI 기술을 농어업 전반(생산·유통·기후 대응)에 접목해 전통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실무적 복안을 제시했다.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해남의 현안을 특별시 전체 발전 전략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는 논리로 설득하겠다"며, 예산이 시작되고 막히는 지점을 정확히 아는 ‘예산 길목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약속했다.
또한, 지원금 액수에 매몰되기보다 비료·사료·물류비 부담 경감과 공동 유통 시스템 구축 등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소득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기초가 생활 현장을 챙긴다면, 광역은 그 현안을 큰 정책 틀에 담아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자리"라며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듣고 도정에 반영한 뒤 그 결과를 군민께 보고하는 '책임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해남의 현실과 도정의 구조를 가장 잘 연결할 적임자임을 자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행관 | "해남을 AI·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통합특별시 시대의 ‘설계자’ 자처"
"해남은 이제 전남의 변방이 아닙니다. 재생에너지와 AI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거점입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라는 거대 변혁의 시기, 해남의 몫을 당당히 챙기고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가 필요합니다."
6·3 지방선거 해남군 제1선거구(해남읍·마산·황산·산이·문내·화원) 특별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행관 예비후보는 단순한 지역 정치를 넘어, 해남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남의 미래 먹거리로 ‘재생에너지’와 ‘AI 교육 혁명’을 꼽으며, 이를 광역 단위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 후보가 제안한 가장 독창적인 브랜드 공약은 ‘해남태풍연금’이다. 그는 "농민 기본소득에 재생에너지 이익을 결합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중 소득'을 보장하겠다"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소득 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잉여 전기를 수소로 저장하는 에너지 순환 모델을 도입해 해남을 에너지 자립의 본보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별시 의원으로서 교육 인프라 개선에 대한 의지도 남달랐다. 유 후보는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미래형 산학 허브화'를 제1과제로 꼽았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직무 중심의 공동 커리큘럼을 상설화하고, 독일식 듀얼 시스템을 도입해 해남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최첨단 기술을 배우고 즉시 취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해남이 아니라, 미래를 생산하는 교육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광역 단위의 ‘리디자인’을 예고했다. 고도리 5일 시장 디자인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은 물론, 해남의 자연·역사 자원을 AI와 결합해 ‘대한민국 최초의 AI 관광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원 오시아노 리조트와 연계한 AI 해양 레저 프로젝트 등 굵직한 광역 단위 개발 사업을 통해 해남을 글로벌 관광 명소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특별시의원은 단순한 민원 전달자가 아니라 해남의 요구를 광역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가교여야 한다"며, "정치적 부채가 없는 깨끗한 신인으로서, AI 시대에 걸맞은 똑똑한 행정과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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