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요건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까지 빠르게 증가하며 상장폐지 압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 종목을 중심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관리종목 지정 전 단계인 ‘25거래일 연속 미달’ 상태에 진입한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지정우려종목 공시 현황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7a0f90aff593b9.jpg)
이 같은 흐름은 올해부터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이 적용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이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일정 기간 내 이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진다.
실제 세니젠은 지난 3월 11일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 상태가 25거래일 연속 지속되며 관리종목 지정우려 공시가 발생한 이후, 같은 달 중순 실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캐리는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시가총액 미달 요건까지 겹치며 추가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비케이홀딩스도 3월 25일 기준 25거래일 연속 미달 상태에 진입한 상태다.
광진실업은 4월 3일 기준 시가총액 150억원 미만 상태가 25거래일 연속 지속됐다. 4월 6일부터 5거래일 동안 기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예선테크와 코이즈, 한주에이알티 역시 각각 4월 2일, 4월 1일, 3월 31일 기준 동일한 상황에 진입했다. 골드앤에스도 4월 6일 기준 25거래일 연속 미달 상태에 도달하며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통보됐다.
이에 따라 광진실업은 이달 중순, 예선테크와 코이즈 등도 순차적으로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위험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4월 6일 기준 시가총액 150억원을 밑도는 코스닥 상장사는 총 29개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지정우려종목 공시 현황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63fd82942788a0.jpg)
이 가운데 아이톡시(45억원), 더테크놀로지(47억원), 캐리(52억원), KD(54억원), 아이엠(66억원) 등은 시가총액이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상장 유지 기준과의 괴리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100억~150억원 구간에도 다수 종목이 몰려 있다. 스코넥, 투비소프트, 케이이엠텍, 코이즈, 알파AI, 씨엑스아이, 광진실업, 스타코링크, 세니젠, 삼영이엔씨, 메디콕스, 디에이치엑스컴퍼니, 인베니아, 올리패스, 셀레스트라, 골드앤에스, 지엔코, 케스피온, 듀오백, 비케이홀딩스, 원풍물산, 프로브잇, 예선테크, 삼보산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거래정지 상태가 상당수라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톡시, 더테크놀로지, 캐리, KD, 아이엠, 투비소프트, 케이이엠텍, 스타코링크, 삼영이엔씨, 메디콕스, 디에이치엑스컴퍼니, 올리패스, 셀레스트라, 프로브잇 등 최소 14개 종목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가 멈춘 상황에서는 시가총액 회복이 제한되는 만큼 상장 유지 가능성에도 부담이 커진다.
한편, 대호에이엘, 이엔플러스, 하이로닉, 드래곤플라이, 티에스넥스젠, 참엔지니어링, 대진첨단소재, 푸른저축은행, 이화공영, 유틸렉스, 인크레더블버즈, 삼천리자전거 등 12개사는 횡령·배임, 감사의견 변경, 불성실공시, 영업정지 등의 사유로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아이티켐은 2025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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