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혁신적 보육 정책을 펼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보다 3년 앞서 도입한 ‘순천형 영아안심반’을 포함해 보조교사 확대, 필요경비 인상 등 선제적 보육안심망을 구축하며 전국 보육정책의 선도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시가 2023년 도입한 ‘순천형 영아안심반’ 사업이 올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정부의 올해 ‘0세반 비율 개선 사업’ 시행으로 시 정책의 선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낮춰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영유아에게는 세밀한 돌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현재 시 내 144개소 어린이집의 346개 반이 영아안심반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보육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조교사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시비 1억 9,200만원을 확보해 현원 20인 이하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20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번 지원으로 순천시 내 어린이집 보조교사 인력은 총 316명으로 늘어나며, 추가 배치되는 보조교사는 개소당 월 120만원씩 8개월간 지원된다.
시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120개소에 개소당 120만원씩, 총 1억 4,400만원을 투입해 소규모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한, 아동 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농촌 지역 어린이집 3개소(낙안, 승주, 별량 영현)에는 정부 지원 80%와 시비 20%를 추가 투입해 영아반 교사 인건비를 100% 지원한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대책도 강화됐다. 시는 연간 6,000명의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원아동 필요경비’를 지원한다.
시는 기존의 ‘24시간 안심 어린이집’과 ‘365일 열린 어린이집’ 운영에 더해 올해 전남형 거점어린이집 2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거점어린이집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틈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부부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부모는 비용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일류 보육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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