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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반디클'은 없다"⋯반포주공1단지 이름 변경한다 [현장]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포함"⋯6월 총회서 확정 예정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곤축조합이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애초 제안했던 단지명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일명 반디클)' 변경을 추진한다. 오는 6월 총회에서 새로운 단지명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조합원 분양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일반분양에는 새로운 이름으로 청약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총회에 단지명 변경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공사 현장. 2026.01.26 [사진=이효정 기자 ]

앞서 지난 1월 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규 단지명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반드시 포함하되, 단지의 특성을 담은 6~8글자 이내의 합성어를 제안하는 방식이었다.

일각에서는 조합원들이 제안한 단지명이 수십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공사와 협의를 거쳐 단지명 후보를 추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내부적으로 새로운 단지명을 검토 중이며, 지난 3월 총회에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으나 6월 총회에는 상정될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제안과 현대건설이 새롭게 제시하는 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결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7년 수주 당시 '최상급 클래스'라는 의미를 담은 ‘클래스트(Class+est)’를 제안하며 최대·최고·유일의 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반포 한강변 대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이름을 찾자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조합이 직접 공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은 기존 5층, 2120가구를 최고 35층 50개 동, 5002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10조원에 달한다. 최근 조합원 분양과 동호수 추첨이 진행돼 하반기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비사업지에서 단지명은 아파트의 가치와 이미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준공 직전에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빈번하다.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수주 당시 가칭이었던 '개포그랑자이'를 변경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역시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준공 전 아파트 단지명 변경은 총회 의결만 받으면 가능하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단지명은 준공 전까지 조합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제시하면 된다"며 "준공 이후에 이름을 바꾸려면 행위 허가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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