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임신 28주 쌍둥이 산모 사고를 계기로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의원은 6일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비극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응급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로 △병상 정보 공유 지연 △의료인력 부족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을 지적하며 구조적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119 구급대와 병원, 환자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통합 플랫폼 ‘대구형 응급의료 관제시스템(가칭 대구 메디커넥트)’ 구축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구급대가 병원마다 전화로 수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전문의, 수술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 시간을 현재보다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5G AI 스마트 구급차’ 도입도 추진한다. 스마트 구급차는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하고, 인공지능이 중증도를 분석해 최적의 병원을 즉시 선정하는 ‘이동형 응급실’ 개념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대구의료원을 ‘스마트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고, 상급병원과 역할을 분담하는 이중 응급의료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병동 구축 △상급병원-공공병원 협력 네트워크 △수술 후 회복·재활 중심 ‘브리지 병원’ 기능 △고령자·만성질환자 대상 재택의료 확대 등을 추진해 상급병원은 중증 치료에 집중하고 공공병원은 회복과 돌봄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 의원은 특히 의료진 부족 문제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시 차원에서도 △의료진 순환진료 시스템 △의료사고 법무 지원 △필수의료 인력 보험 지원 등을 통해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자의료센터 기능 강화와 신생아중환자실 확충, 고위험 산모·태아 치료시설 확대 등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한 응급의료 1등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경험을 가진 추 의원은 “평소에도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해 왔다”며 “대구를 ‘응급실 뺑뺑이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