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 방한 일정 중 방문한 '퐁피두센터 한화'는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미술관으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협력 상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지난 3일 오후 7시 10분경 퐁피두센터 한화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7a6982cdaf410.jpg)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빈 방한 일정 중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 10분경 퐁피두센터 한화를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센터 방문 직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후 센터로 향해 약 한 시간가량 미술관 주요 공간을 둘러본 뒤 8시 25분경 일정을 마치고 이동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마크롱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김 사장은 오후 7시경부터 센터 내에 머물며 이날 행사를 챙겼다.
한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 작가들과도 만났다. 김수자, 이배를 비롯해 김희천, 유준영 등 동시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석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국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프랑스와 한국을 잇는 가교로서 양국 예술계의 대화를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예술가 교류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긴밀한 창의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 10분경 퐁피두센터 한화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9bf3ac1600de1.jpg)
여의도 63빌딩 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퐁피두센터 한화'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를 맡았으며 총 1만1000㎡ 면적, 4층 규모 미술관으로 조성됐다.
외관은 63빌딩의 수직성과 대비되는 수평적 '빛의 띠' 형태를 강조하고, 전통 기와의 곡선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이중유리 외피를 적용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 10분경 퐁피두센터 한화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695d51186a85.jpg)
퐁피두센터는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등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유한 프랑스 국립 근현대 미술관이다. 파리 퐁피두센터 본관은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으로 휴관 중이며 2030년 재개관할 예정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향후 4년간 퐁피두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을 연 2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및 글로벌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자체 기획전을 연 2~3회 선보일 예정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소장품을 전시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프랑스 공동 큐레이터십을 기반으로 연구·해석·교육 프로그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술관은 내부 인테리어와 개관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4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퐁피두센터의 공사율은 80~90% 수준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아직 미술 작품이 반입되어 전시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 10분경 퐁피두센터 한화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821091d243b89.jpg)
퐁피두센터 한화는 6월 4일 개막에 맞춰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전시를 선보인다.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페르낭 레제, 후안 그리스 등 주요 작가를 포함해 약 40명의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또 피카소가 제작한 대형 발레 무대막도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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