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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수 선거, 명현관 '3선 수성' vs 김성주·이길운·서해근 '혁신 탈환' 격돌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해남군수 선거가 현직 명현관 군수의 ‘사상 첫 3선 도전’과 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거센 추격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안정적 군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명 군수에 맞서, 인구 소멸과 농업 위기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할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며 군민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해남군수 예비후보들(사진 좌측부터 김성주,명현관,이길운,서해근 순서 정당 소속 후보(가나다순) [사진=예비후보 선거사무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명현관·이길운·김성주 등과 조국혁신당 서해근 후보가 민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해남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각 후보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김성주 | "생산 넘어 소득으로"… 해남 농어업 대전환 이끌 '현장 CEO'

"농어민이 가격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심하는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일회성 수당을 넘어 '소득이 보장되는 구조'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해남군수협 조합장을 지낸 김성주 예비후보는 해남 농어업을 '소득 중심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후보는 "전국 최대 경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농어민이 불안한 것은 돈이 되는 구조가 없기 때문"이라며, '농수산물 가공·유통·수출 특화단지' 구축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땅끝해남' 통합 브랜드 강화와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국립 김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해남을 세계적인 K-푸드 전초기지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먹거리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대해서는 '군민 수익 환원'을 강조했다.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 산업 수익을 공유해 전 군민에게 연 200만 원의 '땅끝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단순 관람을 넘어 60만 파크골프 인구를 겨냥한 스포츠 관광과 대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통해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는 체류형 미식 관광지'로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4시간 공공아이돌봄 등 '해남형 완전 돌봄 시스템'과 청년·신혼부부 '만 원 주택' 확대를 공약했다. 행정 혁신 측면에서는 '공개형 인사 시스템'과 예산 집행 과정을 온라인에 상시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조합장 시절부터 검증된 현장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시설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 일 잘하는 김성주가 해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현관 후보 | '농어촌 수도' 해남의 설계자… "AI와 기후변화로 미래 심장 만든다"

"해남을 농업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명 후보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고를 해남만의 '기후 스마트 농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을 넘어, 594억 원 규모의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며 해남을 국가적 거점으로 격상시켰다.

82ha 규모의 농업연구단지를 통해 연구부터 실증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플랫폼을 구축, 농수축산 소득 2조 원 시대를 여는 탄탄한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인공지능·에너지 수도'로 키우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9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와 해상풍력 전용항만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유치함과 동시에, 데이터센터 폐열을 스마트팜 난방에 재활용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주민 참여형 에너지 주식회사를 통해 발전 수익을 군민과 직접 나누는 공유 경제 구조를 설계하며, 기업 유치가 곧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완성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명 군수는 '체류형 관광'과 '인재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연인원 10만 명 규모의 스포츠마케팅을 농산물 소비로 잇는 '스포투어(SPO-TOUR)' 모델을 안착시켰다.

여기에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전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선진적 복지를 더해 청년이 배우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공고히 했다.

'공평·공정·공개'의 원칙으로 다져온 행정 신뢰를 바탕으로 해남을 대한민국 농어촌의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의지다.

◆이길운 후보 | "생산 넘어 소득으로"… 해남의 체질 바꿀 '민생 경제 설계자'

"농민의 땀이 돈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세계의 땅끝' 브랜드로 해남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군의원 시절부터 다져온 미래 설계를 이제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농업 패러다임을 ‘생산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단순 보조금을 넘어 ‘해남형 농가소득 보장 시스템’ 구축을 선언했으며, 산지유통센터(APC) 고도화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가격 불안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드론과 AI를 결합한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로 농촌 인력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대흥사 인근 군유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단풍나무 숲' 조성을 공언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단풍은 땅끝 해남에서 본다"는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곳에 청와대 양식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을 더해 남도 최고의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발 더 나아가 땅끝마을에 '세계 6대륙 땅끝 테마 공간'을 조성해 해남을 글로벌 명소로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대해서는 '군민 배당'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데이터센터 유치를 지역 인재 채용으로 직결시키고, RE100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햇빛·바람 연금’을 도입해 기업의 이익이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공형 교육 지원’과 ‘지역 책임 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응급·분만·필수 의료가 해남 안에서 완결되는 시스템을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능력 중심의 탕평 인사와 주민참여예산제 확대를 통해 '군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열린 행정'을 선포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 군민과 함께 결정하는 소통 군수가 되어 해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서해근 | 46년 행정 전문가의 '결단'… "해남 농어업·에너지 수익권 군민께 돌려줄 것"

"해남은 이제 '관리'를 넘어선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6년 행정 실무와 삼선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결과 중심의 생활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서해근 후보는 해남 농어업의 구조적 대전환을 제1과제로 꼽았다.

그는 "농사는 군민이 짓고 유통과 판로는 군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주요 품목의 '군 단위 공동 유통·브랜드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소득 하한선 보호제' 도입을 약속했다.

또한 삼산면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연계한 '생활 밀착형 스마트팜'을 보급해 고령 농가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서는 'RE100 낙수효과 극대화'를 선언했다.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해남 청년 우선 채용 쿼터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발생 이익을 공동체 기금으로 환원하는 '해남형 에너지 연금'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땅끝·대흥사·우수영권을 잇는 프리미엄 숙박 시설 '땅끝 스테이'를 운영해 '지나가는 관광'을 '돈 남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 전면 도입과 찾아가는 의료·행정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특히 행정 혁신을 위해 모든 민원에 처리 기한을 명시하는 '민원 처리 책임제'와 실력 중심의 '인사 탕평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중앙정부에 설명만 하는 군수가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 예산을 확보하는 '가져오는 행정'을 하겠다"며, "해남은 해근이여라! 라는 말처럼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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