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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벼슬인지"…벚꽃길 명소 막고 '드라마 촬영' 논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봄을 맞아 전국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부산의 벚꽃 명소 길을 막고 드라마 촬영을 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진=SNS 캡처]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진=SNS 캡처]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부산진구 개금문화벚꽃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새벽까지는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을 통제하고 촬영이 진행됐다.

개금 벚꽃길은 오래된 마을과 연분홍빛 벚꽃잎이 조화를 이룬 벚꽃길로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시기 해 질 무렵 주요 벚꽃길 일부가 통제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돌렸다.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진=SNS 캡처]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진=SNS 캡처]

특히 통제된 데크길은 벚꽃 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촬영 지점이었다.

차량과 장비가 촬영 전부터 좁은 길을 점용해 관광객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SNS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나도 수요일 저녁에 갔는데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애초에 한창 벚꽃 시즌에 다들 멀리서 보러 왔을텐데 저렇게 전세 내고 통제하는 게 맞나 싶긴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예전 개금 살 때에도 퇴근시간 대에 드라마 촬영한다고 통제하고 난리쳐서 동네 주민들 불편했었다"며 "예나 지금이나 촬영이 무슨 벼슬인줄 안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된 벚꽃길 [사진=SNS 캡처]
개금 벚꽃길 [사진=SNS 캡처]

제작사와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진행된 촬영이 아니라 도로 점용허가는 따로 받지 않고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차도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 없이 지자체와 경찰에 협조만 요청했다"며 "안전을 위해서 촬영 주변을 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날씨가 좋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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