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영동군의 작은 산골 마을에 특별한 카페와 방앗간이 생겼다.
3일 영동군에 따르면 5억원을 들여 용화면 용화리에 오랫동안 방치됐던 옛 농촌지도소와 예비군중대본부를 리모델링 해 카페와 방앗간으로 만들었다.
면 인구가 900명이 채 안 되는 오지마을이지만 카페와 방앗간이 들어서며 인구 감소로 침체한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운영은 이 마을에 거주하는 북향민, 귀농귀촌인 등 주민 19명으로 구성된 새삶협동조합이 맡았다.
주민들이 직접 집기와 커피 원두를 구입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 커피와 음료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방앗간은 그동안 용화면에 방앗간이 없어 인근 전북 무주 소재 방앗간을 이용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한 호두를 짠 기름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효자 새삶협동조합 대표는 “조합원 모두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다”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레시피도 개발하고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덕영 영동군 농촌정책팀장은 “오랫동안 낡고 방치됐던 유휴시설이 카페와 방앗간으로 탈바꿈해 주민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공동체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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