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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6만 'AI 통화기능' 적용⋯'서열화' 논란 확산


통화 스크리닝·AI 기능 일부 S26 한정 적용
이용자 "7년 업데이트라더니 체감 기능은 제외"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면서 이용자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제공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서열화’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 S24·S25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은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다. 이 기능은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간단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스팸·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해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S26에 새롭게 적용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문제는 이 기능이 이전 모델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커뮤니티에서는 One UI 8.5 업데이트에 △통화 스크리닝 △AI 셀렉트 △오디오 지우개 △문서 스캔 강화 등 여러 AI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용자들은 ‘7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약속과의 차이를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최대 7년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새로운 AI 기능이 빠질 경우,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이용자는 "하드웨어 차이에 따른 기능 제한은 이해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제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결국 매년 신제품으로 바꾸라는 의미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차별화를 위해 기능 적용 범위를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기능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일부 기능을 최신 모델에 먼저 적용해 판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 일부 AI 기능은 처음에는 특정 모델에만 제공됐다가 이후 업데이트로 다른 기기에도 적용된 사례가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6 통화 스크리닝 기능. [사진=황세웅 기자]

삼성전자 역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데이트는 기기 성능이 기능을 구동하기에 충분할 경우 적용될 수 있다"며 "정확한 지원 여부는 업데이트 이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능 지원 범위가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능이 성능 차이를 가르는 요소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 정책이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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