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기업 최초로 합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SDVerse에 참여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SDVerse는 제너럴모터스(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공동 설립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으로, 완성차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기업이 함께 기술을 거래하는 구조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이미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https://image.inews24.com/v1/d56776fadf33b0.jpg)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플랫폼에서 배터리 상태 진단과 수명 예측, 열화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5종을 선보였다. 기존 BMS 기술을 SDV 환경에 맞게 발전시킨 형태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는 '배터리 플랫폼 SW'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안전 진단 보정 도구'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온보드 프리즘(Onboard FRISM)'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온보드 블리스(Onboard BLiS)' △배터리 성능 저하를 관리하는 '온보드 대시(Onboard DASH)' 등이 포함됐다.
이번 참여는 배터리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차가 기계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 축적한 BMS 개발 역량과 1만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현재 클라우드·AI 기반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통해 배터리 상태 진단과 수명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DVerse 합류를 통해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고객사에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SDV 시대에 맞춰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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