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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헤비메탈 거두 '백두산' 원년 드러머, 한춘근 별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한춘근이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밴드 백두산 원년 멤버 드러머 한춘근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연합뉴스]
밴드 백두산 원년 멤버 드러머 한춘근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연합뉴스]

고인의 지인은 2일 연합뉴스에 "한춘근이 지난 1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몸이 편찮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대 초반 미8군 무대와 가요계를 누비던 실력파 그룹 영에이스의 드러머로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이어 7인조 그룹 라스트 찬스(Last Chance)에서 활동하다, 1986년 유현상(보컬), 김도균(기타), 김창식(베이스)과 함께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으로 데뷔해 한국 헤비메탈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백두산은 1987년 2집을 끝으로 해체됐고, 1992년 유현상이 빠진 상태에서 김도균이 이끌며 3집을 냈지만, 다시 공백기를 겪었다. 한춘근은 2009년 원년 멤버들과 뭉쳐 4집을 냈다가 이후 다시 팀에서 나왔다.

밴드 백두산 원년 멤버 드러머 한춘근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연합뉴스]
1980년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 세번째가 한춘근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연합뉴스]

한춘근이 참여한 백두산 2집 '킹 오브 록큰롤'(King Of Rock'n Roll)과 여기에 수록된 '업 인 더 스카이'(Up In The Sky)는 한국 헤비메탈계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앨범 속 그의 드럼은 지금까지도 한국 록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연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박성서 평론가는 "백두산이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한춘근의 폭발적인 힘이 한몫했다"며 "당시 밴드 이름은 대부분 영어로 돼 있었지만, 백두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의 이름을 앞세워 '음악으로 세계에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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