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5-2공구 터널 붕괴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월 신안산선 5-2공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큰 고통과 불편을 겪으신 광명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 주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시공사로서 책무를 임직원 모두의 마음 깊이 새기며,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근본적인 체계를 되짚어보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 공사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불편과 생활 피해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도록 조속한 복구와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전 구간을 포함한 모든 유사 공정에 대해 국내외 안전·구조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객관적 점검을 실시하고, 고위험 공정 통제 기준 강화, 작업중지권 실질적 확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국민의 신뢰 없이는 회사의 존립 또한 의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 확인 절차를 면밀히 하고, 안전 대책을 준공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보완하는 것은 물론, 개통 이후에도 국민께 안심하실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이 다쳤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날 설계 과실과 시공·감리 부실이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설계사, 건설사, 감리사에 대해선 업무정지 처분을 추진하고, 법령 위반사항은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수사 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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