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역 인근 철도 하부 통로박스에 보행자 전용 통로박스가 생긴다.
기존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행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통로로,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의 통로박스는 지난 1979년 개설돼 노후화로 인한 누수와 물 고임, 겨울철 결빙 등이 반복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보행 공간도 협소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어렵고, 보행자 간 교행 조차 쉽지 않아 이용 불편이 이어졌다.
하지만 통로가 충북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는 구조여서 철도시설 관리 권한과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따랐다.
2024년 통로 이용 주민 600여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하며 개선 필요성이 공론화 됐고, 이후 증평군과 군의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이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군은 군계획시설로 결정해 해당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서는 등 해결 방안 모색에 집중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의 협력과 지원이 더해져 사업 추진은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
국가철도공단은 82억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훈희 증평군 도시건축과 주무관은 “보행자 전용 통로가 생기면 차량과 보행 동선이 분리돼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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