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공연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경주 문화예술인 활성화 뱅크(Art Opportunity Bank)' 구축을 공약했다.
주 예비후보는 1일 선거사무소 '시민사랑캠프'에서 정책 발표를 통해 "경주의 소중한 자산인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 부족으로 기회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예술인의 기회를 저장하고 나누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시 주관 행사에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그는 "축제와 공연의 메인 무대를 포함해 최소 5% 이상을 지역 예술인에게 의무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장르별 지역 예술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상시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무명 예술인에게도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공정성 확보를 위해 AI 기반 추첨·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정 단체의 독점을 방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여 실적에 따른 포인트 제도를 통해 추가 공연 기회나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신진 예술인 지원도 포함됐다. 주 후보는 "전체 배정 인원의 30%를 신진 예술인으로 구성해 경주가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 초청 중심의 행사 구조를 개선해 예산이 지역 예술인에게 환류되는 '지역 문화 순환경제' 구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문화예술인의 생계 기반을 안정시키고 경주 고유 문화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는 넓히고, 기회는 나누고, 문화는 살아 숨 쉬게 하겠다"며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예비후보는 최근 '시민사랑캠프' 개소 이후 APEC 후속사업과 미래산업 전략 등을 포함한 '경주 대도약'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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