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수도권 예식장을 돌며 하객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절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
![예식장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한 예식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자리를 뜨는 모습. [사진=서울 영등포경찰서]](https://image.inews24.com/v1/8e90447dc9941a.jpg)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개월 동안,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예식장 8곳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하객들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예식장 내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현금을 많이 보유한 피해자를 물색한 뒤, 그가 가방이나 겉옷 등을 놓고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총 6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으며 피해자는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는 도주가 용이한 지하철역 인근 예식장을 범행 장소로 정했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골목길로 다니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한 시도까지 한 것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50여 대의 CCTV를 분석한 끝에 A씨 배회처를 서울 종로구 모처로 특정하고 지난달 21일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예식장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한 예식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자리를 뜨는 모습. [사진=서울 영등포경찰서]](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A씨는 일정한 주거가 없었으며 범행으로 갈취한 금액은 대부분 생활비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이나 외투를 놔두고 자리를 이석할 시에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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