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갤럭시 S26 울트라를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AI 개입 수준'이었다.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다음에 할 행동까지 제안하고 실행 단계 일부를 대신하는 구조로 바뀐 점이 인상적이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77c5bd8d83c88.jpg)
외형이나 기본 사용감은 기존 갤럭시 S 시리즈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제품은 하드웨어 변화보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 강했다.
가장 체감이 컸던 기능은 '에이전틱 AI'였다. 대표 기능인 '나우 넛지'는 화면 속 맥락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시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일정 관련 대화가 오가자 일정 충돌 여부가 자동으로 표시됐고, 캘린더로 이동하는 버튼이 함께 나타났다.
별도의 앱을 열 필요 없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서 편리했다.
사진 공유 과정도 간소화됐다. "덕수궁 돌담길 사진 찾아줘"라고 입력하자 갤러리에서 관련 이미지를 자동으로 선별해 보여줬고, 선택만 하면 바로 전송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32d9843f6d3f5.gif)
앱 실행 단계가 자동화된 점도 특징이다. "시청역 가는 방법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지도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검색하는 단계까지 진행한다.
멀티 에이전트 구조도 유용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사이드 버튼이나 음성 호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었고, 상황에 따라 여러 AI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카메라 영역에서도 AI는 촬영 이후 과정에 집중됐다. '포토 어시스트'에서는 "배경을 밤으로 바꿔줘"와 같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이미지 배경을 낮에서 밤으로 변경할 수 있었다.
편집 결과를 저장하지 않고도 계속 수정이 가능했고,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는 기능도 지원돼 발전한 AI 기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be7d7753eb335.gif)
통화 기능에서도 AI 활용이 강화됐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AI가 먼저 응답해 발신자 용건을 확인하고 요약해 보여준다. 스팸으로 판단되면 자동 차단되며,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에서는 경고 알림도 제공됐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요즘 실용적인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AI는 단순 보조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선택하기 전 단계까지 개입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퀵 패널에서 기능을 켜면 일정 각도를 벗어난 시야에서는 화면 내용이 흐려졌다. 기존 보호 필름 방식과 달리 픽셀 단위로 시야각을 제어하는 구조였다.
![갤럭시 S26 울트라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78e62b84a0c6d.gif)
기능을 적용해 본 결과 좌우뿐 아니라 상하 각도에서도 가독성이 낮아지는 점이 확인됐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금융 관련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AI 기능을 단순히 추가한 제품이라기보다, 사용 흐름 전반에 AI를 결합한 기기에 가까웠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같은 물리적 체감 요소를 더해 'AI 스마트폰'이라는 방향성을 실제 사용 경험으로 연결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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