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이후 창출한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가 49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경. [사진=ETRI]](https://image.inews24.com/v1/824b4bcece4bec.jpg)
ETRI는 1일 대전 본원 7동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성과를 되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 핵심기술에 따른 산업 파급효과는 316조원, 기타 산업 분야 확산효과는 178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TRI는 1976년 설립 이후 전전자교환기(TDX), 메모리반도체(DRAM),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LTE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핵심 ICT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기관장 기념사, 역대 기관장 특별공로상 시상, 직원 포상, 50년사 출판 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전자교환기(TDX) 개통 4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 TDX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국산 교환기로, 국내 통신기술 자립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TDX 개발 성공 경험은 DRAM과 CDMA 개발 등 핵심 ICT 기술 확보의 기반이 됐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수여된 ETRI 연구자상은 김혜진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김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를 로봇 손가락 형태로 구현한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 매출 17억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TRI는 인공지능(AI)과 6세대 이동통신(6G)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미래 50년 도약을 선언했다. AI 핵심기술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발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과 함께 피지컬 AI와 산업 특화형 디지털 전환(ADX)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는 지난 50년 동안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첨단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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