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통화정책 여건 변화 필요성이 금통위 내부에서 언급됐다.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도 제5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최근 중동 상황 전개를 반영해 정책 여건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통합 별관 전경 [사진=한국은행 ]](https://image.inews24.com/v1/6b2461e0141e88.jpg)
기존의 물가 안정 흐름과 성장세 지속 전망과는 별개로, 대외 변수 변화가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수 위원은 기본적으로 물가가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동 지역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통화정책은 여건 변화를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위원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흑자 폭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위원들은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 흐름 등 외환 수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시장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 배경도 더 충실히 설명하고, 조건부 금리 전망 개선과 통화정책 운영 원칙 개정 내용도 함께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금융중개 지원 대출 개편, 외환 수급 개선 대책, 프로젝트 한강 등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정책도 보고서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원안대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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