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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러시아산 나프타 추가 구입 어려워"


제25기 LG화학 정기주총 개최…"업황 예측 쉽지 않아"
확보 물량 2.7만t, NCC 기준 일주일치…추가 물량 시급
"여수 2공장 가동 완전히 멈춘 건 아냐…상황보며 결정"
김동춘 사내이사 선임…英 팰리서 제안 안건 모두 부결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러시아산 나프타 대체와 관련해 "미국 제재 허용 범위 내에서 (러시아산 나프타) 일부 물량을 확보했지만 추가 구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31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31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나프타 수급이 차질을 빚자 수입선 대체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을 추진 중에 있다. LG화학이 확보한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000t이 30일 국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량은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 공급된다. 이 물량은 LG화학의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을 고려하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의 물량에 불과해 추가적인 나프타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사장은 "전쟁 영향으로 업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매일 시황을 점검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가동을 중단한 LG화학 여수 2공장과 관련한 질의에 "여수 2공장 가동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수급과 시장 상황을 보며 (향후 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해외 법인 등 구조조정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고, 방안이 결정되는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전반적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전기차 시장 회복 시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사업 정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맞다"며 "회복 시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화학 정기주총에서는 김동춘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하지만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에 제안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선임독립이사 선임 등은 모두 부결됐다.

'제2-7호(권고적 주주제안의 도입)' 건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 중 찬성표가 약 23%에 그쳐 부결됐고, 제2-8호(선임독립이사 선임)' 건도 찬성표가 약 17%의 득표율을 보여 통과가 무산됐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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