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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TK 프리즘] 대구시장 선거 ‘4파전’ 급부상…컷오프 후폭풍에 보수 분열 현실화


이진숙·주호영 무소속 변수…김부겸 vs 보수 재편 ‘빅매치’로 번지나
한동훈 바람도 가세할 듯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공천 파동을 기점으로 다자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며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 이후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여야 대결 구도가 다자 대결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에서 흰색 점퍼와 흰색 띠를 두른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같은 처지의 주호영 국회부의장 역시 법적 대응과 함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점 짙어가고 잇다.

이들이 실제 출마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총리, 무소속 후보군까지 가세하는 ‘4파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현재 추경호·윤재옥·최은석·유영하 의원과 홍석준, 이재만 등 6명이 참여하는 경선을 진행 중이다.

1차 토론회는 30일, 2차 토론회는 다음 달 13일 예정돼 있으며, 15~16일 예비경선을 거쳐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이 결정된다.

그러나 경선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컷오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자체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비판과 함께 ‘선당후사’ 기조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김부겸 전 총리의 공식 출마가 더해지면서 선거 판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정치 교체’와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일당 구도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중앙정부 지원을 앞세운 ‘힘 있는 여당론’으로 대구 민심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의 수성갑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구는 단순 지방선거를 넘어 전국 정치의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번 선거를 두고 ‘김부겸 바람’과 ‘주호영·한동훈 중심 보수 재편 바람’의 충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막판 단일화 시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공천 갈등이 깊어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된다.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후보 간 경쟁을 넘어 보수 재건이냐, 정치 지형 변화냐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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