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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까지 3정거장"⋯신길 더샵 '2천가구 대단지' [현장]


신풍역 신안산선 수혜 기대감⋯초중고교 학세권 장점
59㎡ 14억대·84㎡ 18억대 분양가⋯실수요층 '눈길'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남편이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매일 첫차를 타거나 역까지 태워다 줘야 겨우 시간을 맞추게 돼요. 이 단지에선 5분거리에 1호선과 마을버스가 다니고, 무엇보다 신안산선이 들어오면 여의도까지 3정거장이면 간다고 하니 기대가 클 수밖에 없죠." (신길동 거주 A씨)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의 주거 지형을 바꿀 '매머드급' 단지가 베일을 벗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가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잇따른 정비사업 지연으로 신축 공급이 귀해진 서울 시장에서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시작되면서, 신길동 일대 주거 지형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전용 51㎡ 12억4000만원부터 84㎡ 20억1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사진은 전용 84㎡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전용 51㎡ 12억4000만원부터 84㎡ 20억1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사진은 전용 84㎡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쿼드러플' 교통망 기대감… "직주근접 수요 정조준"

이날 오전 찾은 견본주택 현장은 개관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방문객들이 가장 주목한 점은 단연 '입지'.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교차하는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흥에서 출발해 광명,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를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총 44.7km의 복선전철 노선이다. 그간 영등포 일대에서 여의도 업무지구로 진입하려면 버스 환승이나 우회 노선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컸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 신풍역에서 여의도역까지 단 3정거장(약 10분 내외)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신안산선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시흥시청 등 수도권 서남권의 핵심 거점들을 수직으로 관통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여기에 향후 2단계 구간인 공덕~서울역 연장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권 접근성은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신초, 대영 중·고교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학세권' 입지도 점수를 더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아이를 키우는 집인데 학군도 풍부하고 113동 기준으로 신풍역까지 도보 5분이면 충분하다"며 "단지 내 청년 공유 오피스와 사우나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전용 51㎡ 12억4000만원부터 84㎡ 20억1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사진은 전용 84㎡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견본주택에 전시된 주민공동시설 예시 모습. 2026.03.27.[사진=김민지 기자]

유니트는 전용 51㎡·59㎡·84㎡로 구성됐다.

가장 작은 전용 51㎡는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방 3개와 욕실2개, 드레스룸까지 가지고 있다. 전용 59㎡ 또한 방 3개와 욕실 2개를 확보했다. 소형 평형에도 방 3개를 확보한 구조는 1~2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설계로 읽힌다.

내부 옵션도 다양하다. 전용 84㎡ 유니트를 둘러보던 한 방문자는 "현관 신발장 아래가 띄워져 있는 '하부 업(UP)' 설계 덕분에 자주 신는 신발을 매번 넣고 꺼내지 않아도 현관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3연동 슬라이딩 중문은 유상 옵션이지만 소음 차단은 물론 집안 첫인상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에도 '가격 경쟁력' 확보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약 5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되지 않는다.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이 60%까지 된다.

타입별 최고가 기준 △전용 51㎡D 12억4000만원 △전용 59㎡B·C 14억5000만원 △전용 74㎡A 16억7000만원 △전용 84㎡A 18억8000만원 수준이다.

절대적인 분양가는 높은 편이지만, 인근 준신축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격차가 존재해 일정 수준의 '안전마진'은 확보됐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신길 센트럴자이(2020년 준공)' 전용 59㎡가 최근 17억~18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동일 평형 분양가는 역세권인데도 저렴하게 책정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월 기준 인근 '신길 보라매SK뷰'와 '래미안 에스티움'의 전용 84㎡ 시세가 19억~2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을 고려한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약 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해당지역 1순위, 4월 1일 기타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9일이며, 계약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분양 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이다. 최근 대출 규제와 고금리 여파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서울 내 희소성 높은 대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공급 가뭄 속에서 등장한 대형 신축인 만큼, 이번 분양 결과는 향후 서울 분양 시장의 가격 기준을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전용 51㎡ 12억4000만원부터 84㎡ 20억1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사진은 전용 84㎡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 모습. 2026.03.27. [사진=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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