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말차의 인기가 올해 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말차 열풍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건강과 취향을 반영한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업계도 앞다퉈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제품을 정규 라인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까지 늘어나며 말차 수요가 한층 확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제과업계에서는 오리온과 롯데웰푸드가 말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꼬북칩 말차초코맛은 특유의 네 겹 식감에 초콜릿 코팅과 말차라떼 파우더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구현했다.
톡핑 말차블라썸은 말차우유크림에 딸기 원물과 아몬드, 그래놀라를 더해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강조했다. 초록색 말차와 붉은 딸기의 대비를 살린 비주얼로 SNS 인증 수요도 겨냥했다.
이와 함께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은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후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정규 제품으로 전환됐다. 말차라떼 맛 쿠키를 우유에 말아먹는 등 다양한 소비 방식이 확산되며 모디슈머 트렌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시즌 한정 제품이었던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정규 제품으로 판매한다. 말차와 국내산 설향 딸기를 조합해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과 템퍼링 공정을 적용한 말차 코팅으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을 구현했으며, 생크림에는 설향 딸기잼을 더해 상큼함을 살렸다. 크림 함량을 기존 대비 약 25% 늘려 풍미도 강화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정규 제품으로 전환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가 브랜드 내 매출 비중 2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는 등 말차 제품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최근에는 '파스퇴르 제주말차라떼'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말차 음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이 잇따라 말차 신메뉴를 선보이며 봄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봄 시즌 대표 음료인 슈크림 라떼에 말차를 더한 '슈크림 말차 라떼'를 지난해에 이어 재출시했다. 해당 음료는 지난해 160만 잔 판매된 인기 메뉴다. 이와 함께 휘핑 대신 폼을 올려 부드러운 슈 맛을 강조한 슈폼 라떼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슈 폼 말차 라떼'도 함께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1일 생크림 커피 3종을 출시해 2주 만에 누적 30만 잔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생크림 말차 카페라떼'는 말차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로, 2030세대 구매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는 '데일리 말차' 콘셉트로 말차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어센틱 말차 라떼', '에어레이팅 꿀 말차', '말차샷 유자 스무디', '크림 말차 라떼' 등으로 구성했다.
탐앤탐스는 말차라떼와 말차 탐앤치노 등 신메뉴 2종을 출시했으며, 공차코리아는 오는 31일 '말차샷 타로 밀크티'와 '말차 초코 스무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말차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며 식음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소재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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