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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기, 오히려 효과 없다"⋯딱 '이 만큼' 걸어야 암 위험 낮춘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젊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젊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tal Choice]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젊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tal Choice]

최근 라트비아 연구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uropean Breast Cancer Conference'에서 유산소 운동이 혈액 내 항암 관련 단백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는 평균 연령 약 41세의 건강한 폐경 전 여성 18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트레드밀 위에서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수행하게 한 뒤 운동 전후 혈액을 채취해 항암 작용과 관련된 6가지 바이오마커 변화를 비교했다. 특히 근육 활동 시 분비되는 단백질인 마이오카인(myokine)에 주목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낮은 강도의 걷기만으로도 혈액 내 변화가 나타나 암세포 증식 속도가 억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효과는 더욱 뚜렷해졌으며 30~45분 동안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걷는 경우 약 절반의 바이오마커에서 항암 활성 증가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운동 직후 채취한 혈액을 HER2 양성 유방암 세포에 적용하는 실험도 진행했으며 이 혈액이 암세포 분열 속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젊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tal Choice]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암 예방 효과가 더 뚜렷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Mohamed_hassan]

연구팀에 따르면 마이오카인은 종양 성장 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신체 활동을 통해 분비가 증가한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는 공격적인 유형으로, 세포 표면 단백질인 HER2의 이상으로 인해 세포 증식이 과도하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결과는 운동을 통해 이러한 암세포 증식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린다 라이자네 연구원은 일상적으로 실천 가능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걷기처럼 부담이 적은 활동의 강도를 조금 높이는 것만으로도 체내 항암 기전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5회, 하루 30분 수준의 중등도 이상 운동이 혈액 내 유익한 단백질과 호르몬 분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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